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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인터넷 강국 비하인드 스토리

대한민국 초고속 인터넷이 세계 최고라는 것은 IT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들은 누구라도 알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우리나라의 초고속 인터넷이 발전할 수 있었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90년 대 중반까지만 해도 모뎀과 Co-Lan 등을 통해 간신히 텍스트 전송하는 수준이었던 대한민국이 몇년만에 세계 최고의 초고속 인터넷 강국으로 거듭 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이었는지 정리 해 보았다. 정부 부처의 예산 낭비로 시작 되어 90년대 중반 우리나라는 KT, 한국전력, 한국도로공사에서 3중으로 네트워크 망을 구축하였다. 하지만 통신 사업은 KT만 하고 있었고 일반인들은 모뎀과 Co-Lan을 통해 저속의 인터넷 서비스만 이용 가능했다. 3사가 네트워크 망을 독립적으로 구성한 이유는 부처간의 협조가 안 된 상..

칼럼 2010.08.09

트위터, 유명인과 언론의 속임수

요즘 신문을 읽으면 온통 트위터 이야기인 거 같다. 정치면을 읽으면 유명 정치인이 트위터에 선거 사무소를 마련했다는 기사가 나온다. 연예면을 보면 모 연예인이 트위터를 통해 번개를 진행했다는 기사가 나온다. 경제면을 보면 대기업 회장이 트위터를 통해 스마트폰 정책을 언급했다고 기사가 나온다. 트위터를 통한 유명인과 언론의 상부상조 트위터는 140자 밖에 입력 할 수 없는 구조이기에 정치인, 기업인, 연예인 같이 유명인들이 이용하기 좋은 서비스이다. 모든 것이 다 풍부하지만 유일하게 부족한 자산인 시간을 들여 장문을 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장문을 쓰다가 발생 할 수 있는 내용상의 허점으로 명성에 흠이 나거나 불필요한 논쟁에 휘말릴 우려도 없다. 그들 입장에서는 싸이월드도 트위터와 비슷한 장점을 가지고 ..

칼럼 2010.07.21

엠피온 라이브 센스 2주간 사용 해 보니

기존에 아이나비 G1을 사용하다가 이번에 엠피온 라이브 센스로 변경하였다. 2주 정도 사용해 보고 장단점을 비교 해 보았다. 뛰어난 검색 기능 - 아이나비는 정확한 단어를 입력 후 '검색'버튼을 입력해야만 검색이 시작 되었다. 하지만 엠피온의 경우 네이버 검색처럼 단어를 입력하는 순간 실시간으로 검색 결과를 하단으로 보여주었다. 정확한 명칭을 알수 없는 경우 '중간어 검색' 옵션도 큰 도움이 되었다. 정렬 순서를 '거리'로 보여주는 기능도 있어 아이나비 G1 사용할때보다 몇배는 검색이 빨라진거 같았다. 혹시 더 많은 건물과 위치가 등록되어 있어 아이나비보다 검색이 더 잘 되는지는 판단해 보려고 했다. 아이나비 엠피온 모두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시켜 놓고 다양하게 검색 해 보았다. 어떤 정보는 아이나비..

정보 2010.07.19

우리에게 왜 인터넷 사용자 혁명은 없는가?

몇 년 전 Web 2.0을 주장하며 많은 인터넷 기업들이 도전을 하였으나 대부분 실패 해 문을 닫았다. 살아 남아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업체들도 UCC의 진정한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대부분 아르바이트를 고용 해 일반 사용자인 것처럼 가장 해 불법 콘텐츠를 올리거나 타인의 저작물을 짜깁기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왜 많은 업체들이 실패 했을까? 남의 콘텐츠를 퍼 오는 것에는 관대하지만 타 사이트로의 링크는 철저하게 막는 폐쇄적인 포탈 정책, 적은 이용자수와 작은 광고 시장의 규모, 주입식 교육으로 창의적인 콘텐츠 생산에 익숙하지 못한 사용자 등 많은 이유가 있다. 하지만 좀 더 근본적인 이유로는 철학의 부재 때문이다. 사용자는 없고 경품 사냥꾼만 있다 국내 업체들이 사용자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은 대부분 ..

칼럼 2010.07.05

최신형 엠피온 라이브 센스 사용해 보니

기존에 아이나비 G1을 사용하고 있다가 최근 출시 한 엠피온 라이브로 바꾸었다. 최신형 엠피온 라이브가 정말 좋은지 비교 해 보기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아아나비 G1과 비교 테스트 해 보았다. 참고로 G1은 약 3년 전에 구입했지만 지도는 최근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해 놓은 상태였다. 네비게이션을 사용하기 위해 가장 먼저 사용하기도 하고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것은 검색이다. 목적지를 검색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엠피온 지도는 검색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G1보다 발전 된 실시간 검색 기능을 제공했다. 아이나비 G1은 모든 단어를 입력 후 ‘검색’ 버튼을 클릭해야만 검색이 시작되었는데 비해 엠피온은 단어를 입력 할 때마다 실시간으로 해당 검색 결과를 하단에 보여 주었다. 네이버 검색창의 ‘자동완성’ 기능과 비슷..

정보 2010.06.29

아이패드 열풍에서 빠진 것

아이패드 열풍 때문에 전자책이 주목 받고 있다. 많은 언론들이 아이폰이 음악 시장을 바꾼 것처럼 아이패드 역시도 출판 시장을 바꿀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며 국내 출판 시장도 예외가 아닐거라고 전망한다. 하지만 전자책은 이미 40년 전에 도서관의 책들을 디지털화 시키는 프로젝트인 ‘구텐베르크 프로젝트’가 있었을 만큼 IT 역사에서 매우 오래 된 꿈이지만 아직도 이루지 못한 꿈이다. 또한, 10년 전에는 IT 제왕인 빌게이츠가 그의 저서 ‘생각의 속도’에서 조만간 종이가 종말하고 디지털이 종이를 대신 할 것이라고 주장했고 언론을 통해 전자책 소프트웨어를 출시하겠다고 발표도 하였다. 이에 국내 외 많은 업체들이 당장이라도 종이책이 줄어 들고 전자책이 대세가 될 것처럼 우후죽순 생겨나며 분위기를 이끌기도 하였다..

칼럼 2010.06.14

페이스북 세계 정복 프로젝트

SNS는 역사상 처음으로 대중이 대중을 향한 커뮤니케이션 SNS는 Social Network Service의 약자로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어 소통 할 수 있게 해 주는 서비스이다. 일부 학자들은 SNS가 커뮤니케이션 혁명을 이루었다고 주장한다. SNS가 나오기 전 대표적인 커뮤니케이션 매체인 TV, 책, 신문은 소수의 엘리트 계층이 대중을 향한 일방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일반인이 메시지를 전달 할 수 있는 방법은 전화를 통해 1:1 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방법뿐이었다. 하지만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볼 수 있듯이 평범한 개인도 이제 여러 사람을 향해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 할 수 있기에 SNS가 커뮤니케이션의 혁명을 이루었다고 평가하는 것이다. SNS가 구글을 삼키고 있다 SNS를 주목하는 이유는..

칼럼 2010.05.31

인터파크 비스킷 직접 구매 해 2주 써 보니

인터파크에서 ebook 리더인 비스킷을 출시했다. e잉크 기술을 기반으로 6인치 넓은 화면과 국내 최초 3G 네트워크 지원 등 기술적으로 앞선 부분이 있었다. 출시 이후 비스킷 사용 후기를 보기 위해 인터넷 검색 후 많은 글을 보았지만 대부분 돈을 받고 쓴 글이거나 블로그 이벤트에 응모하기 위한 글이어서 칭찬 일색의 글이었다. 비스킷이 전자책 리더 중에 앞선 제품이긴 하지만 e잉크 기술을 채택하고 있어 장점과 단점이 명확했기에 리뷰를 믿을 수 없었다. 본인은 인터파크에서 398,000원을 주고 직접 구매하였다. 참고로 아이리버 스토리 약29만원, 삼성전자 SNE-60 약 36만원으로 비스킷이 국내 제품 중 가장 비싸다. 비스킷은 e잉크 기술을 채택한 전자책 리더이다 인터파크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작은 글씨..

정보 2010.05.10

아이패드 출시 이후 세상의 변화를 주목한다

아이패드는 인터넷 서핑과 동영상, 음악 감상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탑재 한 전자책 리더기이다. 스티븐 잡스가 지난 1월 아이패드를 발표 할 때만 해도 많은 네티즌들은 아이폰 4개를 붙여 화면만 크게 한 것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막상 출시하자 해외 유명 블로거들과 미디어들의 평가는 대부분 긍정적이고 판매 성과도 좋다 인류 지혜의 정수인 책의 디지털화 가속화 아이패드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제품의 완성도와 시장에서의 열광적인 반응뿐만은 아니다. 아이패드 출시 이후 전자책의 대중화로 책의 디지털화를 앞당길 것이며 이를 통한 세상의 변화를 주목 해야 하기 때문이다. 책은 인간이 만든 가장 고도화 된 산출물이며 인류의 지혜를 집대성 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책의 디지털화의 중요성을 가장 먼저 이해 하고 앞..

칼럼 2010.04.19

인터넷의 꿈은 이루어지는가

초기 과학자들이 꿈꾸던 인터넷은 100년이 지난 2010년 완성되었다. 그들은 인터넷이 개발되면 사회적 갈등, 오해와 미움이 사라져 전쟁까지도 사라지는 유토피아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이 인생을 바쳐 만들려했던 유토피아는 아직 오지 않았다. 영화처럼 그들이 살아 돌아 온다면 지금의 인터넷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궁금하다. 100년 전 우리의 모습을 예측한 천재 과학자 초기 과학기술은 인류를 행복하게 하기보다는 전쟁과 같이 인류를 파괴하는 곳에 더 많이 사용되었다. 이에 앞장선 사람은 배니바르 부시 (Vannevar Bush)였다. MIT 부총장이자 전시과학연구개발국 (Wartime office of Scientific Research and Development)의 총책임자로 과학 기..

칼럼 2010.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