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11

[소개] 요즘 유행하는 SNS 관련 서적

'DO it 페이스북'은 어제 출간 한 책으로 아직 다 읽어 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소개를 드리는 이유는 얼마 전에 읽었던 '디지털세상이 진화하는 방식'이란 책 때문입니다. 제가 관심 있는 분야인 인터넷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긴 흐름을 혜안을 가지고 쓴 책으로 최근 읽어 보았던 IT 관련 서적 중 가장 내공이 있는 책이었습니다. 필자 임문영씨는 우리나라 최초의 PC 통신이자 국내 온라인 서비스의 원조로 현재의 인터넷 문화를 만든 '케텔'에 근무하면서부터 온라인 산업에 대한 혜안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나우콤 창업 멤버로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했던 PC통신 서비스 '나우누리'를 만들었고 이후 최근까지 iMBC 본부장을 역임하면서 우리나라 인터넷의 발전을 지켜보고 참여했습니다. 그렇기 때..

추천 2010.11.17

트위터, 유명인과 언론의 속임수

요즘 신문을 읽으면 온통 트위터 이야기인 거 같다. 정치면을 읽으면 유명 정치인이 트위터에 선거 사무소를 마련했다는 기사가 나온다. 연예면을 보면 모 연예인이 트위터를 통해 번개를 진행했다는 기사가 나온다. 경제면을 보면 대기업 회장이 트위터를 통해 스마트폰 정책을 언급했다고 기사가 나온다. 트위터를 통한 유명인과 언론의 상부상조 트위터는 140자 밖에 입력 할 수 없는 구조이기에 정치인, 기업인, 연예인 같이 유명인들이 이용하기 좋은 서비스이다. 모든 것이 다 풍부하지만 유일하게 부족한 자산인 시간을 들여 장문을 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장문을 쓰다가 발생 할 수 있는 내용상의 허점으로 명성에 흠이 나거나 불필요한 논쟁에 휘말릴 우려도 없다. 그들 입장에서는 싸이월드도 트위터와 비슷한 장점을 가지고 ..

칼럼 2010.07.21

우리에게도 SXSW가 필요하다

아이폰 열풍으로 대표 되는 모바일 시장의 성장은 다시 벤처에 관심을 돌리게 하였고 정부는 벤처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나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 10년 간 지원이 없어서 벤처가 성공하지 못한 것이 아니다. 지원 방법이 잘못 되었기 때문에 성공하지 못한 것이다. 미국에서 벤처 기업 성공에 큰 역할을 하는 SXSW를 벤치마킹 해 우리도 벤처기업이 스스로 성공 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줘야 한다. SXSW 음악 축제지만 최고의 벤처 축제이기도 하다 SXSW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음악, 영화 축제이다. 음 악을 중심으로 발전했으며 소니BMG, 워너브라더스, EMI 등 세계적인 음반 업체가 후원을 하고 있다. 특히, 미국 최고의 신인 발굴 축제로 인정 받고 있다. 주목한 점은 몇 년 전부터 SXSW가 int..

칼럼 2010.03.29

뒷북 치는 인터넷 검색, 실시간 검색이 뜬다

우리가 검색으로 찾은 정보가 현재도 유용한 정보일까? 이미 오래 되어 쓸모가 없어진 정보가 아닐까? 지금 이 순간 벌어지고 있는 생생한 정보가 필요 할 때가 있다. 좋아하는 스포츠가 있어 경기 진행 상황을 알고 싶었으나 검색 해 보니 모두 이미 며칠 전 끝난 다른 경기의 최종 스코어였다. 주말에 가족들과 놀러 가기 위해 검색 후 좋은 여행지를 발견했다. 하지만 도착 해 보니 오늘 갑자기 취소 되었다고 한다.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할까?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검색 사이트는 실시간으로 정보를 검색 하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이다. 심지어 최고 검색 사이트라는 구글 조차도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 해 검색 해 주지는 않는다. 기존 검색 사이트는 프로그램이 링크를 따라다니며 인터넷에 떠 있는 수 많은 글들을 수집 후..

칼럼 2009.10.20

인터넷 단속을 향한 정부의 무리한 욕심

트위터에서 한글을 사용하는 사람 중 가장 많은 구독자를 확보한 사람은 김연아이다. 최근 급부상하며 김연아의 인기를 위협하는 사람이 있다. 주인공은 유명 S 성인 사이트 운영자이다. S 성인 사이트 운영자는 정부로부터 차단 당한 것이 알려지면서 구독자가 급상승하였다. 트위터 같은 해외 커뮤니티는 기술적으로 완전히 차단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로부터 차단 당했다는 사실은 대단한 홍보였고 이는 구독자 폭발로 이어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월에 있을 선거를 대비해 트위터를 단속하겠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하지만, 이는 S 성인 사이트 사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큰 홍보 효과만 가져다 줄 것이다. 트위터에서 영향력을 얻고 싶으면 이번 선거 기간 동안 열심히 활동해 선관위로부터 차단 당..

칼럼 2009.09.14

트위터, 미투데이 그 치명적 위험성

요즘 최고의 트랜드 서비스는 트위터 (www.twitter.com)와 미투데이(www.me2day.net)이다. 블로그와 다르게 큰 고민 없이 쉽고 편하게 사용 할 수 있게 때문에 청소년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지만 잘못 올린 글 하나 때문에 평생을 따라다니는 주홍글씨가 될 수 있다. - 자신의 글도 못 지우는 ‘미투데이’는 평생의 주홍글씨 될 수 있어 - 청소년 때 가볍게 올린 글이 평생 검색 사이트에서 검색 될 수 있는 인생의 족쇄 2005년 6월 지하철에서 개똥을 치우지 않은 여성에 대한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 왔다. 포탈 사이트를 중심으로 사진은 급속히 유포 되었고 많은 네티즌은 그녀의 미니홈피에 욕을 올렸다. 그녀가 다니는 학교 홈페이지도 그녀에 대한 욕으로 넘쳤다. 소위 말하..

칼럼 2009.08.24

우리에게 왜 Web2.0은 없는가?

국내 인터넷 업계에서 Web2.0이란 단어가 2~3년간 유행처럼 사용되었다. 미국 사례를 들어 우리도 새로운 물결이 다가올 것처럼 떠들썩했다. 하지만 2~3년이 지난 지금 포탈을 중심으로 블로그 사용자가 조금 늘어났을 뿐 Web2.0 혁명은 우리에게는 없었다. Web2.0을 표방한 벤처들은 사용자의 외면을 받아 대부분 생존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일까? 미국은 왜 Web2.0 열풍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었지만 한국을 그렇지 못했을까? 언어적 차이, 문화적 차이 등 여러 가지 차이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차이는 시장 환경의 차이로 인한 수익실현 가능성의 차이이다. 미국에서부터 불어 온 Web2.0은 생산원가의 절감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디지털 혁명은 2000년 대 들어 닷컴 기업을..

칼럼 2009.08.10

트위터 초기부터 사용해 보니 (부제: 트위터 발전사)

2006년 필자가 처음 접한 트위터의 모습은 황당함 그 자체였다. 트위터 상단에 써 있는 ‘What are you doing?’ 이라는 질문에 다들 지금 어디서 뭘 하는지 짧은 글을 올렸다. ‘지금 집에서 밥 먹는 중’, ‘회사에서 일 하는 중’. 나와는 전혀 관계 없는 외국인들이 영어로 올리는 이런 내용들이 나에게 무슨 도움이 되는지 전혀 이해 할 수 없었다. 트위터는 Jack Dorsey가 지금 이 순간 친구들이 뭐를 하는지 알고 싶어서 만든 사이트였다. 초기 트위터 시절 국내 사용자가 거의 없어 following 대상자를 찾기 힘든 필자에게는 특별한 감흥을 주지 못했다. 솔직히 상당히 소모적인 내용으로만 가득한 사이트로만 생각했다. 가끔 접속 해서 테스트를 하는 수준이었다. 트위터를 주목하게 된 때..

칼럼 2009.07.16

인터넷 트랜드 누가 만드는가?

- 마크 주커버그, 마크 앤드리슨 들 수 있어 - 최근 가장 주목 받는 인물은 에반 윌리암스 들 수 있어 우선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를 들 수 있다. 페이스북은 최근 2년간 최고의 트랜드 리더 사이트였다. F8 정책을 통해 사이트를 개방 해 누구나 페이스북 프로그램을 개발 할 수 있게 했고 SNS를 OS를 승격시켰고 이는 거대한 트랜드를 만들어 냈다. 'The Crunchies 2008' 등에서 페이스북을 종합 부분 대상에 선정 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결과였다. 또 다른 인물로는 마크 앤드리슨을 들 수 있다. 90년대 중반 넷스케이프를 개발 해 SUN, IBM 등을 이끌며 인터넷을 시대의 중심으로 만드는데 큰 일조를 한 인물이다. 그는 'Web 2.0' 이라는 거대 트랜드를 만드는데도 큰 기여를 하였다..

칼럼 2009.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