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어뉴스

대충대충, 빨리 빨리 문화가 만든 우리의 웹사이트

doimoi 2009. 3. 20. 08:48

오늘 (20일) 새벽 0시부터 'Internet Explorer 8 (이하 IE8)'이 공식 배포되기 시작했습니다. 한글을 포함 해 전 세계 25개 언어의 버전을 통시에 배포하였습니다.

다른 나라는 IE의 새로운 버젼이 나오면 신 기능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심을 가지고 환영하지만 국내는 가능한 IE의 출시를 늦추려고 노력합니다. 심지어 정부가 마이크로소프트 본사까지 찾아서 IE 출시를 늦추거나 특정 기능을 빼 달라고 요청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국내 웹사이트는 표준을 안 지키고 만드는 것이 관행처럼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웹표준에 철저한 새로운 버젼의 IE가 나오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모릅니다.

모두 우리들의 빨리 빨리 근성과 겉으로만 비슷해 보이면 된다는 대충대충 문화가 만들어 낸 부작용거 같습니다. 기본부터 제대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겉으로만 대충 비슷해 보이면 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나 모르겠습니다. 기초가 튼튼하지 않은 건물은 높이 올라 갈수록 많이 흔들린다는 진리는 어디서나 통하는 진리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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