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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피온 라이브 센스 2주간 사용 해 보니

doimoi 2010. 7. 19. 12:44
기존에 아이나비 G1을 사용하다가 이번에 엠피온 라이브 센스로 변경하였다. 2주 정도 사용해 보고 장단점을 비교 해 보았다.

뛰어난 검색 기능
- 아이나비는 정확한 단어를 입력 후 '검색'버튼을 입력해야만 검색이 시작 되었다. 하지만 엠피온의 경우 네이버 검색처럼 단어를 입력하는 순간 실시간으로 검색 결과를 하단으로 보여주었다. 정확한 명칭을 알수 없는 경우 '중간어 검색' 옵션도 큰 도움이 되었다. 정렬 순서를 '거리'로 보여주는 기능도 있어 아이나비 G1 사용할때보다 몇배는 검색이 빨라진거 같았다.

혹시 더 많은 건물과 위치가 등록되어 있어 아이나비보다 검색이 더 잘 되는지는 판단해 보려고 했다. 아이나비 엠피온 모두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시켜 놓고 다양하게 검색 해 보았다. 어떤 정보는 아이나비에서만 검색이 되고 어떤 정보는 엠피온에서만 검색이 되어 우열을 판단하기는 힘들었다.



화면 표시 방식의 차이
- 아이나비와 엠피온에서 보여주는 정보의 차이가 큰 편은 아니다. 하지만 아이나비와 엠피온이 보여주는 방식은 조금 차이가 있는 거 같았다. 아이나비는 중요한 정보만 위치로 큼지막하게 처리 한 후 부차적인 정보는 롤링해가면서 보여주거나 추가 정보를 클릭해서 볼 수 있는데 비해 엠피온은 한 화면에 모든 정보를 보여 주었다. 익숙해지면 한번에 모든 정보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주요 정보의 글자 크기가 작아 가독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네비게이션 자동 실행과 Turbo GPx 은근히 편하다
- G1의 경우 자동차에 시동을 넣은 후 전원 버튼을 눌러 주어야 했다. 엠피온 라이브 센스의 경우 시동을 걸면 자동으로 초기 화면이 실행 된다. 옵션에서 초기 화면을 네비게이션으로 선택해 놓으면 시동부터 네비게이션 화면까지 한번에 실행 된다. 특히 GPS와 DMB 방송을 함께 활용 해 빠르게 GPS 위치를 잡아 주는 Turbo GPx가 있어 시동을 건 후 바로 네비게이션을 보며 운전을 할 수 있어 매우 편했다.

교통 기능 모두 내장 되어 있다 
- 기존에는 G1을 사용하면서 하이패스를 별도로 구입해 사용했다. 하지만 엠피온 라이브 센스는 하이패스가 내장 되어 있어 더 이상 하이패스를 앞 유리판에 장착 할 필요가 없었다. 앞유리판이 정리 되어 좋았다. 내장 되어 있기 때문에 네비게이션과 연동 되어 고속도로 사용 내역과 금액을 관리 할 수 있는 것도 맘에 들었다. G1은 유료로 실시간 교통 정보 기능인 TPEG를 이용해야 했지만 엠피온 라이브 센스는 무제한 무료였다. 고속도로로 진입 했을 경우 DSRC (Dedicated Short Range Communication) 기능이 있어 고속도로 공사에서 알려주는 정보를 하단에 계속 보여 주었다. TPEG과 DSRC를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알 수 있어 편했으며 신뢰도도 높았다.


X-ray 기능 편하다
- 대형 건물은 X-ray 기능이 있었다. 건물 내 입주되어 있는 상점의 정보를 보여주는 기능이다. 근처 상점의 정보를 알고 싶을때 창문 넘어로 고개를 돌려 두리번 거리면서 간판을 찾을 필요 없이 클릭 한번으로 건물을 스캔 할 수 있어 유용했다.


자동 업그레이드 기능
- 일주일에 한두번씩 스스로 무선으로 연결 해 업그레이드를했다. G1을 이용할때는 정기적으로 SD카드를 뽑아 컴퓨터에 장착 후 업그레이드를 했는데 더 이상 그럴 필요 없이 언제나 최신 데이터와 버젼을 유지할 수 있었다.

주유소 정보
- 보통 집 근처에 있는 단골 가게에서 기름을 넣기 때문에 자주 사용은 안 했지만 먼 길을 떠날 때 유용했다. 가격순, 거리순 등으로 정렬 해 볼 수 있기에 찾기도 편했다. 주유 가격이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간혹 가격이 다른 경우가 있었지만 대부분 비슷했다. 다만, 본인의 경우 신용카드 할인 때문에 주로 SK 주요소에서만 기름을 넣는데 본인과 같은 사용자를 위해서 특정 브랜드 주유소만 필터링해서 보는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핑거 제스저 기능 없어 아쉬워

- 아이나비 G1 이용 시 자주 사용했던 기능이 제스저 기능이었다. 손가락으로 화면에 모양을 그려가며 명령을 내리는 기능이다. 사선으로 오른쭉 위를 그린 후 다시 오른쪽 아래로 그리면 '집으로'가 실행 되는식이었다. 엠피온은 자주 이용하는 기능이 처음 실행 되면서 자동 팝업 되어 익숙해지니 큰 불편은 없었지만 기기를 바꾸면서 자주 사용하던 UI가 하나 사라져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