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efox

Firefox 는 소프트웨어가 아닙니다.

doimoi 2007. 11. 19. 08:57

PC사랑에 Firefox Greasemonkey / Stylish에 대한 글을 기고했습니다.

컴퓨터 잡지에 인터넷 소프트웨어에 대한 글을 쓰는 것은 거의 10 년 만인거 같습니다. 요즘은 해외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글만 쓰고 있으니까요.

근데, 정말 오랜만에 자진해서 인터넷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는 Firefox Greasemonkey/Stylish 에 대한 주제로 글을 기고 했습니다.

이유인즉, 저는 Firefox를 단순히 브라우저로 보지 않았습니다. 저는 Firefox를 MS 에 대항하는 대항마로 MS에 맞서 싸우는 자유진영의 무기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넷 초장기 시절 Netscape 플랫폼을 중심으로 SUN 등 여러 연합군들과 동맹 해 거대 제국인 Microsoft에 Active 플랫폼 ( Internet explorer )과 싸웠지만, 결국은 Microsoft는 Windows 에 Internet Explorer를 탑재 시켜, Netscape 진영을 초토화 시켜 버려 싸움을 끝내 버렸습니다.




당시에는 이것으로 Netscape 진영이 사라지는 거 같았지만, 오픈 소스 정책으로 변경함으로서, 수 많은 자발적인 용병들과 여러 지원 단체들이 Netscape의 망령으로 다시 살아 나 Microsoft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나온 결과물 중에 하나가 Firefox이기 때문에 저는 10 년 전 Netscaspe와 Micrsoft에 전쟁이 다시 재현되는 거 같아서 너무 기쁘고 반갑습니다. 저에게 Firefox는 돌아 온 영웅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마치, 빈라덴은 사라졌지만 그의 추종자들이 새로운 단체를 만들어 미국을 괴롭히는 것처럼, 마크앤드리슨은 사라졌지만 Netscape를 추종했던 사람들이 모여 Firefox라는 것을 만들어 Microsoft를 괴롭히는 모습은 참으로 고소하고 재미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Firefox를 사용 해서 Firefox가 좀 더 힘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역사적인 이유 뭐 이런것에는 관심이 없을 것입니다. 단지, 편하고 기능이 좋아야 사용을 할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도 Firefox는 Internet Explorer에 비해 우월합니다. 크게 두 가지인데,첫번째는, 이미 많은 분들을 통해 알려진 것처럼 확장 기능이죠. 수 많은 확장 기능을 통해 Firefox 기능을 무한정 확대 할 수 있다는 것이겠죠.

두번째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많이 사용하지 않지만 (확장기능 중에 하나인) Greasemonkey와 Stylish 라고 생각합니다. Greasemonkey와 Stylish 는 Firefox에 확장 기능 중에 하나일 수 있지만, 다른 확장 기능과  틀린 점은 여기에 다른 프로그램을 설치 할 수 있기에 플랫폼 역할을 수행 한다는 점입니다. (Firefox 위에서 돌아 가는 더 높은 레벨의 플랫폼이죠 )

Greasemonkey와 Stylish 는 인터넷을 혁명적으로 바꾼 프로그램이지만, 문제는 스크립트와 스타일에 대한 정보가 국내에 거의 없어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더군요.

그래서, 제가 사용 하는 Greasemonkey 스크립트와 Stylish 스타일을 정리 해12 월 PC사랑과 내년 1 월달 PC사랑에 글을 기고 했습니다.

Firefox 가 여러 사람들에게 알려지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