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efox

Greasemonkey와 Greased Lightbox

doimoi 2007. 11. 6. 14:46
이번년도 초만해도 국내 Firefox 사용자들 사이에서 Greasemonkey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죠. 심지어, 웹에 혁명이다라고까지 이야기 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이 말을 국내 사용자들이 Greasemonkey를 설명하기 위해 지어낸 이야기인줄 알았더니 혁명이라는 이야기는 외국에서 먼저나왔더군요. 외국 사이트 돌아다니다 보면 Greasemonkey에 대해 찬양하면서 혁명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더군요.

저도, 이 주장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동의하는데, 이유는 Greasemonkey 등장 이전에는 사용자가 웹페이지에 기능과  UI를 바꾸는 것이 불가능했죠. 일부 사이트에서 설정 기능을 제공해 주긴했지만 이것도 결국 기획자에 치밀한 계산에 따른 또 다른 UI에 불과했죠.

하지만, Greasemonkey 등장으로 드디어 사용자가 기획자에 의도를 벗어나 자신만에 화면과 기능을 만들어 가며 웹서핑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좀 더 감을 빨리 잡을 수 있게 국내 1 위 포탈인 네이버를 사용 해 예를 들자면, 네이버 메인페이지에 잡다한 기능을 모두 빼 버리고 구글처럼 검색바 하나만 달랑 위치하게 구성해 사용 할 수 있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과거 search.naver.com을 통해 이런 UI를 제공한거 같은데 요즘 제공 안 하는거 같네요. 제공 안 하면 Greasemonkey로 만들어서 사용해야죠. 자세한 것을 이곳 참고)

이렇게 기존에는 기획자가 가지고 있던 UI와 기능에 대한 선택권에 일부분을 사용자가 빼았아 올 수 있다는 점이Greasemonkey에 큰 장점이며, 이것이 혁명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만드는 요인이겠죠.

근데, 이상하게 요즘 이런 획기적인 Firefox에 확장 기능인 Greasemonkey에 대한 논의가 지지부진하며, 국내에서 관련 스크립트가 많이 나오지 않을 것을 가슴 깊이 애석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국내에 Greasemonkey  script 가 풍부해 지길 기대하며 Greased Lightbox라는 것을 소개해 드릴까합니다. 

Greased Lightbox는 google 이미지 검색, 야후 Flickr, Wikipedia, Facebook, Myspace, deviantart 를 지원해 주는데 특히, google 이미지 검색 이용 시 좋습니다. 이미지 검색 후 이미지를 클릭하면 새창이 실행되는 UI가 기본이죠. 하지만, 이미지 클릭 때마다 새창 혹은 새탭이 실행 되니 이거 참으로 귀찮고 난감합니다. 하지만, Greased Lightbox를 이용하면, 클릭 할때마다 새창이 실행 되는 것이 아니라, 페이지 이동 없이 전체 이미지가 바로 레이어로 실행 되어 매우 편리합니다.


여기서 하나 더! 레이어로 떠 있는 상태에서 키보드에 좌측 키, 혹은 우측 키를 눌러 주면, 검색 결과에 이전 이미지와 다음 이미지가 자유롭게 이동 할 수 있는 생각지도 못 한 막강한 기능을 제공 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구글에서 이미지를 클릭합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2. 이미지를 클릭하면 새창으로 실행 되는 것이 아니라 화면과 같이 레이어로 실행 됩니다 >

Greased Lightbox 설치하기: http://userscripts.org/scripts/show/3400


추신: 김하늘로 검색했는데, 중간에 김태희 사진이 보이더군요. 아무래도 겉보기 등급이 좀 더 좋은 거 같아.2번째 참고 화면은 김태희로 캡쳐 했습니다 :)